소리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, 이미 우리 안에 울리고 있다.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구의 다양한 소리 울림을 듣고 함께 얽혀 세계를 이해하는 일. 《지구울림 ― 헤르츠앤도우》는 여기서부터 그 시작의 울림을 만든다. 북서울미술관은 2017년부터 매년 유휴공간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장이 아닌 미술관 곳곳에 작품을 놓으며, 관객과의 유연한 소통을 실험해왔다. 이번 전시 역시 그 연장선에서 미술관을 찾은 이들이 자신과 주변 존재의 소리를 함께 감각하며 공생의 울림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. 전시는 소리를 매개로 서로를 연결하는 다양한 접근점을 마련하고자 다음과 같은 태도를 제안한다. 먼저, 더 많은 것을 보기보다 오히려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지금 여기의 울림을 듣자. 또 듣기를 단순한 수용이 아닌 능동적 행위로서 설정하고, 인간 중심의 청각 경험을 넘어 지구가 품는 다양한 소리를 섬세하게 관찰하자. 이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사운드스케이프(soundscape)에서 나아가
기간 : 2025.09.02 ~ 2026.05.31
기관 : 서울시립미술관
장소 :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
작가 : 헤르츠앤도우(문규철, 홍광민, 황선정)
상세 : https://sema.seoul.go.kr/kr/whatson/exhibition/detail?exNo=1436378